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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자동차그룹, 대각선교섭 그만. 공동-중앙교섭하자”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6-04-07 1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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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그룹사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노동자, 제조업, 한국사회 미래 위한 제안 수용하라”
김형석, 사진=신동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을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4월6일 오전 노조 회의실에서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공동요구안 설명 및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19일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아래 공동교섭)상견례를 하자고 제안하고 요구안을 발표했다.

  
▲ 노조가 4월6일 오전 노조 회의실에서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공동요구안 설명 및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공동교섭 참가 대상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로템?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비앤지스틸?현대아이에이치엘?현대엠씨트?현대제철?현대종합특수강?현대다이모스?현대케피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사다. 노조 17개 지부, 지회 사업장 9만여 조합원이 해당된다.

노조는 공동교섭을 통해 한국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제조업 최대 재벌그룹인 현대기아차그룹이 한 자리에 앉아 한국사회를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노조는 정부에 교섭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4월6일 오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공동요구안 설명 및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사 미래에 9만여 금속 조합원과 150만 하청·부품사 노동자, 가족의 미래가 걸린 만큼 가볍게 볼 수 없는 교섭이다. 말로만 상생하자고 외치지 말고 제조업의 불투명한 미래를 밝히기 위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동준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 여는 말에서 “현대기아차그룹사 미래에 9만여 금속 조합원과 150만 하청·부품사 노동자, 가족의 미래가 걸린 만큼 가볍게 볼 수 없는 교섭이다”라며 “말로만 상생하자고 외치지 말고 제조업의 불투명한 미래를 밝히기 위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노조가 교섭을 공식 요청하기 전에 불참의사를 밝혔다. 우리가 교섭에 참여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으면 경영진 스스로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노조를 배제하는 방식의 그룹사 노무관리를 선진 노사관계로 바꾸자는 전향적인 제안을 수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박유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4월6일 오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공동요구안 설명 및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철강, 철도(차량)산업발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재벌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통상임금 정상화 및 실노동시간 단축 ▲노조활동 보장 및 노사관계 발전 등 공동교섭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준

박유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은 ▲자동차, 철강, 철도(차량)산업발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재벌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통상임금 정상화 및 실노동시간 단축 ▲노조활동 보장 및 노사관계 발전 등 공동교섭 요구안을 발표했다.

박유기 지부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공동교섭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매년 노사관계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제 현대차그룹은 지부 대각선교섭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며 공동교섭, 중앙교섭 거부 공문을 보냈다. 이제 대각선교섭 그만하고 중앙교섭 하자”고 제안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교섭의제 확장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 그룹사 교섭을 열어야 이후 논의 의제와 참여 방식을 정할 수 있다”며 “산별임금체계나 하청·부품사까지 확장한 교섭틀 마련 등은 교섭 성사 이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성락 기아자동지부장이 4월6일 오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사 공동요구안 설명 및 공동교섭 공식요청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준

현대차그룹의 교섭거부 대응에 대한 질문에 박유기 지부장은 “7월 중순이면 10만 조합원 파업대오가 양재동에 집중할 수도 있다”며 “일단 교섭성사를 걸고 폭넓게 전술을 운용한다”라고 답변했다.

박유기 지부장은 “일부 기자들이 노조가 양보하는 요구안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한다. 노조는 요구를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며 “그룹사 사업장만의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사회 모순의 정점인 만큼 교섭이 열리면 논의 의제가 폭넓게 열린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노조 차원의 요구안을 현대자동차그룹에 전달하고 오는 8일 현대기아차그룹사 각 사용자에게 동사다발로 요구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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