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47년 3월10일 파업에서 2015년 4월24일 파업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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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작성일 | 2015-04-07 01:10:54 | |||||||||||||||||||||||||||||||||||||||||||
3일, 67주년 4.3항쟁 정신 계승 노동자대회…“반민주, 반노동, 반통일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자”
신동준 선전홍보실장
월3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박근혜 퇴진, 총파업 투쟁 승리,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 한반도 평화실현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1천여명의 노동자들은 1947년 3월10일 제주 노동자들이 벌인 총파업 정신과 1948년 4월3일 “탄압이면 항쟁이다”를 외치며 항쟁에 나선 제주 민중의 정신을 이어받아 4.24총파업을 조직하겠다고 결의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제주 4.3 항쟁 67주년 맞아 항쟁이 남긴 정신대로 반민주, 반노동, 반통일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민주노총 총파업과 민중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친일, 분단세력 청산과 굴종적인 한미관계 극복을 위한 투쟁에 노동자가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제주 민중은 1948년 4월3일 인간답게 살겠다는 정신으로 항쟁을 일으켰다. 4.3 정신을 4.24 총파업으로 잇겠다”고 선언했다. 양지호 본부장은 “제주도에서 JIBS제주방송 노동자들이 파업 중이고 한라대 조합원들은 사학에 맞서 싸우고 있다. 여미지 식물원 조합원들은 팔 년째 싸우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훌륭한 조직사례를 거울삼아 총파업을 열심히 조직하겠다고 결의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건설 현장을 행진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깨트리고 미군이 악용할 수 있는 기지 건설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주민들과 합의를 무시하고 군인 관사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해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4월4일 섯알오름, 백조일손지묘, 4.3평화공원 등 학살현장을 순례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항쟁을 잊지 않겠다는 행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