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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선을 다해 투쟁 전선에 복무하겠다”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5-06-22 0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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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금속노련, 화학섬유연맹, 화학노련 공동 현장순회…7.4제조노동자대회, 7월 중순 총파업 조직

김경훈, 성민규 편집부장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50만 제조부문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7.4 제조노동자대회 성사를 위한 조직화에 나섰다.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아래 제조 공투본)은 6월17일과 18일 각 조직별 사업장을 선정해 공동현장순회를 실시했다. 이번 공동현장순회에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화학섬유연맹,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화학노련의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이 참석해 사업장별로 간담회와 선전전을 진행했다. 양대노총 제조부문 대표자들은 울산과 청주, 음성으로 이동하며 이틀 동안 네 곳의 현장을 순회하고 다섯 번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했다.

 

 

▲ 6월17일 한국노총 화학연맹 사업장인 삼성정밀화학에서 화학연맹 울산지역 사업장 대표자들이 모여 양대노총 제조부문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육일 한국노총 화학연맹 사무처장이 박근혜 정부 노동시장구조개악과 7.4 제조노동자대회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울산=성민규 

 

제조 공투본 공동현장순회단(아래 순회단)은 6월17일 11시 울산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을 방문해 노조 간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 죽이는 정책을 막으려면 제조 공투본의 투쟁 지침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현장 조합원들이 투쟁 지침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꼭 7월4일 제조노동자대회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

이동훈 삼성정밀화학노조 위원장은 “삼성정밀화학노조는 삼성의 노조 탄압에 맞서 열심히 노동조합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삼성정밀화학노조에 양대노총 제조부문의 수장들이 와줘서 고맙다. 저희도 이 힘을 받아 선봉에서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 6월17일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현장순회간담회에서 윤욱동 노조 사무처장이 제조공투본 공동 현장순회의 의미를 지부 상무집행간부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울산=성민규 

 

순회단은 14시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간부들과 간담회를 했다. 전규석 노조 위원장은 “제조업 노동자들이 어려운 시국을 맞아 공동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싸움은 금속노조의 일이기도 하지만 남한 전체 노동운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일이다. 이 싸움을 피하지 말자”고 공동투쟁에 함께하자고 독려했다.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은 “함께 투쟁전선에 복무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성곤 현대자동차지부 통합사업부 대표는 양대노총 제조부문 대표자들이 모두 모인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며 “양대노총이 함께 하는 투쟁은 오랜만이다. 이 싸움 끝날 때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전규석 위원장은 간담회 마무리 인사에서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많다. 같이 힘을 모으고 싸워서 임단협에서 승리하고, 노동시장 구조개악도 반드시 분쇄하자. 현대자동차지부 간부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싸우자”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 6월17일 제조공투본 현장순회단이 현대자동차 명촌문에서 출퇴근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 조합원이 7월4일 제조노동자대회를 알리는 선전물을 주의깊게 읽어보고 있다. 울산=성민규 

 

순회단은 간담회 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문 앞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했다. 네 개 조직의 대표자와 사무처 간부들이 조합원들에게 7월4일 서울에서 여는 제조노동자대회에 꼭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악을 함께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조합원들도 7월 4일 제조노동자대회를 알리는 선전물을 주의깊게 읽어보고 잠시 자리에 멈춰 대표자들의 발언을 듣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순회단은 한국노총 울산본부로 이동해 경주와 울산지역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 대표자들과 7월4일 제조노동자대회 성사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 대표자들과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참가해 7월4일 제조노동자대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시 한 번 결의했다.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오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제조부문 대표자들이 현장에 와 조합원들에게 현재 정세가 비상한 상황임을 다시 인식 시켰주었다. 박근혜 정권은 노동을 존중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며 “함께 힘모아 깨부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최선을 다해 투쟁에 복무하겠다고 분명히 밝히겠다. 힘내서 함께 가자”고 한국노총 대표자들 앞에서 결의를 밝혔다.

 

 

▲ 6월17일 양대노총 제조부문 대표자들이 현대자동차지부에서 순회간담회를 마무리하며 7월4일 제조노동자대회 성사를 다짐하고 있다. 울산=성민규 

 

제조 공투본은 공동현장순회 둘째 날인 6월18일 11시에 청주 흥덕구 송정동 LG화학을 방문해 LG화학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벌였다. 신환섭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지금 메르스 때문에 난리지만 메르스는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이다.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한번 통과되면 현장에 영원한 메르스로 남을 것”이라며 “아무리 올해 교섭에서 많은 걸 얻어도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진행되면 2~3년 후에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필상 LG화학노조 위원장은 “오늘 와주신 양대노총 대표자와 임원과 사무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LG화학노동조합은 7.4 제조노동자대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로 발언을 시작했다.

 

 

▲ 6월18일 제조공투본 공동현장 순회단이 LG화학 청주공장 식당 앞에서 중식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성민규 

 

이어 장필상 위원장은 정부가 6월17일 LG화학을 임금피크제 모범사례로 꼽은 것에 대해 “LG화학의 인력은 2010년부터 늘어났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 고용인력이 늘어난 것이지 임금피크제 시행 때문에 고용이 늘어난 것이 아니다”며 “노동부의 발표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호도하고 있다. 노동시장구조개악처리를 위한 꼼수가 도를 넘었다”고 규탄했다.

순회단은 간담회 후 LG화학 1식당과 2식당 앞에서 중식 선전전을 진행했다. 금속노조와 금속노련이 한 조, 민주화학섬유연맹과 화학연맹이 한 조를 만들어 동시에 진행했다.

 

 

▲ 6월18일 한국보그워너티에스 음성공장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금속노련 충북지역 사업장 대표자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못 막으면 이 땅의 노동운동은 없다”며 “박근혜 정권이 멈출 때까지 제조노동자 이름으로 당당히 맞서자”고 호소하고 있다. 음성=성민규 

 

순회단은 18일 오후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국보그워너티에스를 방문해 금속노련 충북지역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이 날 모인 대표자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지 못하면 이 땅의 노동운동은 사라질 수도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멈출 때까지 제조노동자 이름으로 당당히 맞서자”고 호소했다.

제조 공투본은 7월4일 서울에서 7.4제조노동자대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실노동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등 공동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양대노총 최초의 7월 중순 시기 집중 파업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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