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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통으로 통합지도력 만들겠다”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5-09-08 0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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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현장] 노조 9기 임원선거 후보자 경남지부 현장유세 현장
성민규 편집부장  
 

김상구 노조 9기 위원장 후보, 박상준 수석부위원장 후보, 오상룡 사무처장 후보와 김만태, 강두순, 황우찬 부위원장 후보들이 9월 2일 아침부터 효성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경남지부 현장유세에 나섰다.

후보자들은 현장을 순회하며 조합원들과 인사하고 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후보들은 9기 집행부로서 펼칠 사업의 방향을 설명했다.

   
▲ 9월 2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 후보가 현대로템에서 중식 유세중 조합원과 인사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경남지부 조합원들과 간부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고립을 막고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제대로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부들은 사업장 상황과 노조의 규약, 규정이 점점 동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9월 2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 후보와 오상룡 사무처장 후보가 효성 창원공장 정문에서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9기 임원선거 후보자들은 이 날 효성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현대비엔지스틸, 현대로템, ZF삭스, KBR, 피케이밸브, STX조선 등 경남지부 사업장에 들러 출퇴근 선전전과 중식인사, 현장순회 유세를 진행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남 창원 효성공장 정문 앞에서 9기 임원선거 출마자들이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조합원들은 후보자들이 나눠주는 명함과 얼굴을 맞춰보거나 후보자들과 악수하며 정문을 지났다.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는 조합원들의 귀에 들릴 정도로 쩌렁쩌렁한 아침인사가 이어졌다.

   
▲ 9월 2일 9기 노조 임원선거 후보자들이 피케이밸브지회 사무실에서 지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9기 임원선거 후보자들은 출근 유세를 마치고 경남지부 사무실에서 지부 상집간부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상구 위원장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총파업 조직하는 선거운동을 생각했다. 노조 내외에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있다”며 “지금은 통합지도력을 발휘해야할 때다. 모두가 하나되는 집행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덜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 9월 2일 김상구 위원장 후보가 ZF삭스지회 사무실에서 지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구 후보는 노조가 당분간 방어 투쟁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공세 전략을 세워 상황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신천섭 경남지부장은 “경남은 금속노조 최대 지역지부이지만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 못했다. 지부 내부는 어렵지만 9기 선거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를 금속노조 단결의 계기로 만들자”고 화답했다.

후보자들은 현대모비스로 이동해 현장유세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현대모비스 창원공장 현장을 돌며 조합원들과 인사와 악수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순회를 마친 후보자들은 곧바로 현대비엔지스틸지회로 이동해 지회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9월 2일 노조 9기 임원선거 후보자들이 경남지부 KBR지회에 방문했다. 주형환 KBR지회 사무장이 후보자들에게 지회의 투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박창순 현대비엔지스틸지회장은 “현대차자본이 교섭기조를 바꾸며 완성차 교섭 타결하지 않으면서 계열사들의 교섭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작년 비엔지스틸은 11월 12일에 조인식을 맺었다. 교섭이 늘어지는 이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출마해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금속노조의 여러 제도와 회계년도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임금투쟁 넘어 대재벌 투쟁 바로 실행”

김상구 위원장 후보는 “회계년도 변경은 의견만 모아지면 언제든지 조절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상구 후보는 “대공장들이 서로 문제를 미루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본의 장난질이 더 심해지고 있다. 임금이 아닌 노조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집행부가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파와 사업장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동으로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 보다 발 빠르게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현대로템지회에서 중식 유세를 진행하고 ZF삭스코리아지회로 이동해 대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회 대의원들과 인사하고 현장유세를 펼쳤다.

   
▲ 9월 2일 임원선거 후보자들이 창원 현대모비스지회 현장순회 유세를 진행했다. 박상준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작업중이던 조합원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김문수 ZF삭스코리아지회장은 “몇몇 조직들은 산별의 목적에 복무하기보다 자기 조직이 힘들 때만 기대는 경향이 있다. 노조의 조직확대와 더불어 골간 구조를 새롭게 세워야한다”며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기업지부의 노조 내 역할분담이 그렇다. 집행부로 당선되면 당면한 문제들 중 하나라도 해결해 달라”고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김상구 위원장 후보는 “당면한 방어 투쟁을 진행하며 공세 전략을 세워야한다. 기업별 노조가 하지 못할 일을 하는 것이 산별노조의 목적이다”며 “현대차를 예로 들면 임금투쟁을 넘어 정몽구와 재벌문제에 대한 투쟁을 시작하는 것 같은 사회적 투쟁을 열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금속노조 8기 동안 진행한 토론과 현장의견을 청취해 바로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 9월 2일 9기 임원선거 후보자들의 경남지부 현장순회에 앞서 신천섭 경남지부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후보자들은 KBR지회에 들러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지회상황을 들었다. KBR지회 조합원들은 495일째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지회 조합원들은 지금도 기계반출을 위한 위장폐업에 맞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임원 후보자들은 지원방책을 마련하고 짐을 나눠지겠고 약속했다.

후보자들은 피케이밸브에 들러 1시간여 가까이 현장순회 유세를 진행하고 진해의 STX조선에서 퇴근 유세를 하며 12시간 가까이 숨 가쁘게 진행한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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