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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폭력 저항은 정당방위, 총궐기를 항쟁으로 이어가자”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5-12-08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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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차 민중총궐기-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범국민대회'…16일 총파업, 19일 3차 민중총궐기
성민규, 사진=김경훈, 신동준  
 

민주노총과 전농 등 5만여명의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들이 2차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고 백남기 농민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했다.

   
▲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2월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훈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5만여 노동자, 농민, 시민, 학생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신동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월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 열고 노동개악 중단과 농민 생존 대책 수립, 빈민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새누리당의 '복면금지법' 발의를 조롱하는 의미로 가면을 쓰고 있다. 김경훈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복면금지법을 조롱하는 재치넘치는 가면을 쓰고 있다. 신동준

조계사에 묶여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대회사에서 “11월14일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었다. 우리는 총칼로 집권한 군사독재에 맞선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을 승리로 이끈 역사를 갖고 있다”며 “민중은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국가폭력에 맞선 모든 저항은 정당방위임을 선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백남기 농민을 사경에 빠트린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하는 선전물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백남기 농민이 사투 중인 서울대학교 병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한상균 위원장은 “2015년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반드시 성사시키는 것이 민주노총 침탈의 굴욕과 치욕을 되갚는 방법이다”며 “2차 민중총궐기와 국민대행진이 더 큰 항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백남기 농민이 사투 중인 서울대학교 병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 12월5일 노조 조합원들이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학로로 행진하고 있다. 김경훈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총궐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호 전국농민총연맹 의장,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현우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조덕휘 전국빈민연합 의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대학로로 행진하고 있다. 김경훈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백남기 농민 쾌유 ▲경찰청장 파면 ▲대통령의 사과 ▲노동개악 중단 ▲농민생존권 보장 ▲노점상단속 중단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백남기 농민과 같은 마을에서 올라온 농민이 무대에 올라 백남기 농민의 삶과 그가 외쳤던 구호를 되돌아봤다. 임봉재 농민은 “백남기 회장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쓰러졌는데도 경찰은 계속 물대포를 뿌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농민들은 살기 힘들어 쌀값 대책을 세워달라 올라왔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목소리도 들어보려고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행진하는 가운데 2015년 총파업 투쟁 민주노총 문화선동대 동지들이 몸짓 선동을 하고 있다. 신동준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은 17시 경 집회를 마무리하고 보신각과 종로 3가를 거쳐 백남기 농민이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친 후 서울대병원 앞에서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민중총궐기 참가자 대오는 박근혜 정부가 논의중인 복면방지법을 조롱하는 의미로 각각 가면과 복면을 준비해 쓰고,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카네이션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경찰이 5만명의 행진대오가 이동하는데 두 개 차로밖에 내주지 않은데다, 교통흐름에 맞춰 행진을 중단시켰다. 대오가 서울시청에서 대학로 까지 이동하는데 세 시간 이상 걸리는 등 행진 참가자들이 경찰의 과도한 교통통제에 불편을 호소했다.

   
▲ 백남기 농민의 딸인 백민주화씨가 12월5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앞에서 "지금 흘리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며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여기 모인 걸 보니 희망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여러분들의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꼭 제자리에서 일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길 기원한다"면서 울먹이고 있다. 김경훈

서울대병원 앞에서 진행한 촛불집회에 백남기 농민의 딸인 백도라지씨와 백민주화씨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백민주화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오실 줄 몰랐다. 희망이라는 말 밖에 생각나지않는다. 저보다 젊은 사람들도 많은걸 보니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꼭 제자리에서 일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12월5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바라며 촛불을 들고 있다. 김경훈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대회에서 12월19일 3차 민중총궐기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중 총궐기 집회에서 12월16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하며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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