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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기 금속노조, 정권과 자본의 발악에 맞선다”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5-12-01 1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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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대, 9기 노조 출범 선포…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등 사업계획 심의
강정주, 김경훈, 성민규, 신동준  
 

노조가 11월30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40차 정기대의원대회(아래 대대)를 열고 노조 9기 공식출범을 선포했다.

노조는 이번 대대를 9기 출범식과 노동시장구조 개악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조 사무실이 박근혜 정권의 군홧발에 짓밟혔다. 동지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정권은 거리에 나온 민중을 물대포와 폭력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내몰고 우리를 테러집단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11월30일 금속노조 40차 정기대의원대회와 9기 출범식에서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노조 깃발을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제천=김경훈

김상구 위원장은 “노조 9기 집행부는 박근혜 정권과 자본의 발악에 꺾이지 않고 광폭한 공세에 맞서 노동조합의 할 일을 다하겠다.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는 1차 총궐기 보다 더 조직적으로 맞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구 위원장은 “이번 정기 대의원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노동시장 구조개악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모으는 자리로 만들자.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만들어가자”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개회식 사전행사로 8기 노조의 영상활동보고에 이어 구미지부 EMG전선지회와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조합원들이 투쟁발언에 나섰다.

김종국 구미지부 EMG전선지회장은 “20명 직원에 5억원으로 출발한 회사를 노동자들이 노예처럼 일해 수 백 배로 성장시켰다. 기계처럼 일했지만 언제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김종국 지회장은 “회사는 직장폐쇄로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청춘과 피땀을 바친 공장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 EMG전선지회가 민주노조를 지킬 수 있도록 동지들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우부기 하이디스지회 수석부지회장은 “하이디스지회는 외투자본과 이를 비호하는 대만 영풍위 자본, 이들을 도와주는 대형로펌과 싸우고 있다. 수많은 민주노조가 이들에게 탄압을 받고 길거리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부기 수석부지회장은 “정권은 이런 상황에서 더 쉬운 해고를 하겠다며 노동개악에 나섰다. 하이디스지회가 쉬운 해고를 막아내는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11월30일 충북 제천에서 연 노조 40차 대의원대회와 9기 노조 출범식에서 노조 대의원들과 8기 임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제천=김경훈

대대 개회식 에서 전규석 8기 위원장이 이임사를 했다. 전 위원장은 “금속노조가 통합후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지역과 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9기 금속노조는 15만을 넘어 제조산별로 거듭나 계급적 투쟁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공세를 막아내고 노동자 민중의 희망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조합원이 9기 집행부를 중심으로 더 단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계사에서 촬영한 영상메세지를 통해 금속노조 정기대대를 격려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 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금속노조가 이번 대대를 통해 12월 총파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싸울지, 어떤 목표를 설정할지 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1차 민중총궐기를 IS테러에 비유하고, 백남기 농민을 사경에 빠트리고 민주노총 위원장을 수배하는 등 참혹하게 탄압하고 있다.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는 우리의 역사적 숙명이다. 이왕 해야하는 투쟁 당당하게 돌파하자”고 독려했다.

   
▲ 11월30일 충북 제천에서 연 금속노조 40차 대의원대회와 9기 노조 출범식에서 투쟁격려상을 받은 각 조직 대표들이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제조공투본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화학노련, 민주노총 민주화섬노조연맹 대표자들이 이 날 대대에 참석해 연대했다.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굴욕적인 노사정합의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 한국노총 안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철회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조직이 있다”고 전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금속노련은 한국노총에 노사정합의 철회를 촉구하고 노동법 개악저지 투쟁을 위해 할 일을 다하겠다. 강고한 연대의 끈 놓지않고 끝까지 함께가겠다”고 연대투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대대에서 김상구 위원장은 8기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하고 투쟁사업장에 표창을 수여했다. 8기 전규석 위원장과 남문우 수석부위원장, 윤욱동 사무처장, 이경자, 이현수, 조성옥, 홍지욱 부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단결투쟁상은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광주전남지부 광주자동차부품사지회.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가 받았다. 조직강화상은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세일엠텍분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가 받았다. 투쟁격려상은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경기지부 경기지역금속지회 오스람코리아분회, 구미지부 EMG전선지회, 대전충북지부 한국타이어지회,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 한규협, 최정명 조합원이 받았다.

감사패는 대만에서 하이디스지회 조합원들과 투쟁을 함께하고 있는 대만 하이디스 노동자 투쟁 연대전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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