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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장과 민주노조를 지키는 마지막 싸움”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5-12-15 1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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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하이텍알씨디분회 철탑고공농성 보고 기자회견…구로지역 투쟁, 금속노조 투쟁 천명
신동준 선전홍보실장  
 

“한상균 위원장이 적들에게 끌려갔다. 조계사도, 그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다. 노동자는 갈 곳이 없다”고 구자현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장은 절규했다. 구자현 지회장은 “노동자의 고용과 권리는 오로지 노동자 투쟁으로 지킬 수 있다. 현 시기 투쟁은 노동자의 의무이자 권리이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16미터 옥상 철탑에서 또박또박 내뱉었다. 

   
▲ 12월14일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분회 구로공장 옥상철탑 고공농성 돌입 보고 기자회견에서 구자현 지회장과 신애자 분회장(사진 왼쪽)이 철탑 위에서 휴대용 확성기로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준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가 14일 ‘구로공장 옥상철탑 고공농성 돌입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과 민주노조를 지키는 마지막 싸움을 선언했다.

신애자 분회장은 철탑 위에서 휴대용 확성기로 “박천서는 10년 동안 노조를 탄압했다. 공장과 민주노조를 쓸어버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규탄했다. 신애자 분회장은 “고공농성이 마지막 싸움이라는 각오로 승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12월14일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분회 구로공장 옥상철탑 고공농성 돌입 보고 기자회견에서 이대영 노조 부위원장과 서다윗 서울지부장(사진 오른쪽부터)등이 공장사수, 노조사수하자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이대영 노조 부위원장은 노조를 대표해 “남한에서 차별 받는 모든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하이텍알씨디분회 투쟁이다. 노조는 분회가 승리하는 날까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다윗 서울지부장은 “우리는 박천서의 탄압에서 자본주의의 야만스런 민낯을 보고 있다. 철탑이 남한 전체 노동자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서다윗 지부장은 “하이텍 노동자와 함께 투쟁하는 길이 전체 노동자 투쟁 승리의 첫걸음이다”라며 연대투쟁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 12월14일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분회 구로공장 옥상철탑 고공농성 돌입 보고 기자회견에서 분회 조합원들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동준

박경선 민주노총 서울남부지구협의회 의장은 “한밤에 규찰을 서다 올려다본 철탑이 구로공단에 솟은 빌딩 사이에서 정말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며 공단 50년 역사, 전노협 투쟁의 역사에 대한 소회를 말했다. 박경선 의장은 “박천서는 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오창공장, 필리핀공장, 독일 멀티플렉스를 사들였다. 모두 자기 업적이라고 한다”고 개탄했다.

박경선 의장은 “철탑투쟁은 구로지역 투쟁이다. 전노협 투쟁 역사, 민주노조 역사 속 투쟁 정신의 모범을 보여주고 지키는 투쟁이다”라며 고공농성 투쟁의 성격을 정의했다. 박경선 의장은 “박천서 회장은 자신과 분회의 대결이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하이텍 철탑고공농성은 구로지역 싸움, 금속노조의 투쟁이다”라고 정의했다.

   
▲ 12월14일 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분회 구로공장 옥상철탑 고공농성 돌입 보고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고공농성 투쟁 승리로 만들자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서울지부와 분회는 기자회견문에서 “구자현 지회장과 신애자 분회장은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는 각오로 철탑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고 하이텍 악질 자본의 노조말살 시나리오인 공장 부지매각-이전 기도를 박살내는 싸움을 이곳에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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