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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중앙교섭과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병행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6-03-04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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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41차 대대, 노동개악 저지 등 5대 투쟁과제 결정…기본급 152,050원 인상 요구
1월1일부터 12월31일로 회계년도 규약 변경. 10기 임기 2017년 10월-2019년 12월
편집국 

노조가 올해 임단투 교섭에서 중앙교섭과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교섭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대의원들은 3월3일 제천에서 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중앙교섭 요구안과 임금 요구안을 확정하고,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요구 예시안을 보고 받았다.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성원을 확인하고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노조는 사전행사와 개회식에 이어 15시20분 41차 임시대의원대회(아래 대대) 본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대대에 재적 대의원 645명(총원 780명, 미선출 130명, 권리제한 5명)중 499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대대에 2016년 투쟁방침 승인 건, 쟁의적립금 사용 승인 건, 규약 개정(안) 승인 건, 결의문 채택, 기타 안건 등을 상정했다.

  
▲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한 대의원이 안건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김범진 기획실장이 첫 번째 안건 ‘2016년 투쟁방침안 승인 건’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노조는 ‘2016년 투쟁방침안 승인 건에서 ▲사회적 의제 쟁점화를 통해 노동개악 저지 및 세상을 바꾸는 투쟁 전개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투쟁을 통한 산별투쟁 강화 ▲현장투쟁 강화를 통한 구조조정·단협개악 저지 및 민주노조 사수 ▲업종별 대정부 요구 쟁점화로 제조노동자 공동투쟁을 강화 등 투쟁기조를 제출했다.

노조는 이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노동개악 저지 ▲구조조정 저지 및 총고용 보장 ▲노동시간 단축 및 청년일자리 창출 ▲산업정책 개입력 제고 ▲임금체계 개악·이중임금제 저지 및 생활임금 확보 등 5대 투쟁과제를 제시했다.

  
▲ 김성락 기아자동차지부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16년 투쟁방침 승인 건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노조는 올해 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세부 투쟁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대정부 및 대재벌 투쟁 ▲2016년 임단투 투쟁계획 ▲구조조정 저지 및 건강권 쟁취 등 현장투쟁 강화 등을 내놨다.

노조는 이날 대대에 중앙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 노조는 중앙교섭에서 ▲노동시간 단축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금속산업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고용 안정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처우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요구 예시안으로 ▲노동시간 및 임금체계와 고용창출 요구 ▲구조조정 대응 요구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고용보호 요구 ▲계열사 노사관계 지배개입 금지 등 요구 ▲재벌기업집단의 사회적 책임 ▲임금인상 요구를 제출했다. 노조는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요구안을 현대기아차그룹 대표자 회의와 현대기아차 그룹사 각 단위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해달라고 주문했다.

  
▲ 박유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16년 투쟁방침 승인 건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노조는 지부집단교섭 요구안으로 임금요구안 기본급 152,050원(정기, 호봉승급분 제외) 정액 인상을 제시하고 ▲취업규칙 및 제규정 개정 정찰 기존 단협 준수 요구 ▲임금체계 개편 및 임금저하 금지 ▲지부간부 교육시간 확대 요구 등을 권고안으로 냈다. 사업장 교섭 별도 요구안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요구안을 제시했다.

업종별 대정부 요구안도 제출했다. 자동차 분과는 ▲실노동시간단축 및 안정적인 임금체계 추진 ▲정년연장 ▲비정규직 철폐 및 일자리창출 ▲국내공장 발전전망 수립 ▲원하청 공정분배 등을 요구했다.

조선분과는 조선소 총고용 보장, 사내하청 노동자 노조 가입 보장과 블랙리스트 철폐, 정년퇴직자 등 결원시 정규직 신규채용 요구를 제기했다.

철강분과는 ▲총고용 보장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창출 ▲정규직 사용 원칙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원청의 사회적 책임을 올해 공동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회계년도 변경 조합 규약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박수를 치고 있다. 제천=신동준

노조는 이날 ‘2016년 투쟁방침안 승인 건’을 발제하며 올해 임단협 투쟁을 중앙교섭 유지, 강화를 기본목표로 현대기아차 그룹사가 참여하는 15만 산별교섭 쟁취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4월6일 중앙교섭을 시작으로 지부집단교섭, 지회보충교섭에 순차적으로 돌입하고, 6월 초 전사업장 조정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6월말, 7월초에 15만 총파업과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2016년 투쟁방침 승인 건 처리에 앞서 김성락 기아자동차지부장은 “지부는 현재 대의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간안에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겠다"며 “오늘 결정할 노조투쟁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점검해 투쟁에 복무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유기 현대자동차지부장도 안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차지부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견제가 있겠지만 노조 일정에 최대한 복무하겠다”며 “2016년 금속노조가 한발 더 나아가도록 대공장 지부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의원들은 2016년 투쟁방침안을 승인한 후, 쟁의적립금 사용 승인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3월3일 노조 41치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단결투쟁가를 부르고 있다. 제천=신동준

노조 대의원들은 조합 규약 개정안건에서 노조 회계년도 변경을 논의했다. 이날 노조는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 까지인 조합의 회계년도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변경하는 규약 개정안을 제출했다. 아울러 규약 부칙 15조를 신설해 조합 10기 임원 임기를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로 한다고 제시했다.

노조 대의원들은 조합 규약 79조 회계년도 변경안과 이에 따른 임원 임기 조정 관련 부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노조 대의원들은 조합이 제시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재벌개혁투쟁과 대정부 투쟁을 강화해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재벌중심 한국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노조 대의원들은 단결투쟁가를 부르며 4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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