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3월3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4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16년 힘차게 노동개악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 노조 대의원, 임원들이 3월3일 충북 제천에서 연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악 2대 지침을 발표했을 때 적들이 민주노조 말살에 나설 것을 알면서도 힘차게 투쟁에 나서지 못했다”며 “2016년 투쟁은 여기서부터 시작하겠다. 올해 이런 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3월3일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에서 노조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제천=신동준

김상구 위원장은 “올해부터 현대기아차그룹사 교섭을 시작한다. 각 지부 대표자들은 합법, 불법을 가리지 않고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그룹사 소속 조합원들이 2016년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15만 단결 투쟁으로 박근혜 정부 독주를 막고, 금속노조 정통을 세우는 2016년 투쟁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 콜밴 조합원들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 김혜진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부지회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에서 “하이텍 구로공장에서 동지 두 명이 공장폐쇄에 맞서 86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동지가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금속노조가 금속노조답게 싸우자”고 당부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로 2015년 하반기 노조 영상 활동보고에 이어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혜진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부지회장은 “하이텍 구로공장에서 동지 두 명이 공장폐쇄에 맞서 86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동지가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금속노조가 금속노조답게 싸우자”고 당부했다.

▲ 김성민 지회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에서 “노조파괴는 유성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전면에서 싸우겠다.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힘차게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하자”고 투쟁사를 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 하이디스지회 합원들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김성민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은 “오늘 영동공장에서 부당징계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왔다. 노조파괴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지회장은 “노조파괴는 유성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전면에서 싸우겠다.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힘차게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상준 노조 정치실천단장(수석부위원장)이 3월3일 노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회식 사전행사에서 “재벌세상, 박근혜 독재 정부를 끝장내기 위해 여기 계신 대의원 동지들부터 정치실천단원이 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천=신동준

박상준 노동개악 저지, 재벌개혁, 제조공투 강화 금속노조 정치실천단장(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재벌에게 온갖 특혜를 주면서 노동자에게 구조조정, 노동개악으로 절망을 안긴다”고 비판했다. 박상준 정치실천단장은 “재벌세상, 박근혜 독재 정부를 끝장내기 위해 여기 계신 대의원 동지들부터 정치실천단원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사전대회와 개회식을 마친 후 15시 20분부터 41차 임시대의원대회 본회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