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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민사회-정당, 한광호 열사 문제 해결 위한 동행 나서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16-03-25 08: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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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성기업 공대위 기자회견…“유성기업, 현대차가 책임지고 열사 문제 해결하라”
김경훈 편집부장

시민사회가 한광호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등이 참여한 ‘노조파괴 범죄자 처벌, 유성기업 노동자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아래 유성기업 공대위)가 3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아래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기업과 현대차가 책임지고 한광호 열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지금 보이는 양재동 본사 10층에서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파괴를 기획했다. 그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았다”며 “한광호 열사가 죽음으로 항거한 노조파괴의 책임자들이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노조파괴 범죄자 처벌, 유성기업 노동자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가 3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기업과 현대차가 책임지고 한광호 열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경훈

재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는 “지난해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에서 친구 한 명을 떠나보냈다. 그녀가 세상에 말하고 싶었던 말을 우리가 계속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광호 열사가 세상에 말하려 했던 진실을 우리가 계속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 상임의장은 “국가와 자본의 카르텔을 깨지 않는 한 노동자들이 계속 죽어갈 수밖에 없다”며 “1%에게 철저하게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편에 서서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유성기업 공대위를 결성해 기자회견을 하고, 유성기업에 항의방문도 했다. 이런 불행한 일이 터지니 연대가 부족했다는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더욱 굳건하게 유성기업 노동자와 연대하겠다”고 결의했다.

  
▲ 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이 3월21일 ‘현대기아차-유성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선전물을 들고 생각에 잠겨 있다. 김경훈

정당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광호 열사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강승철 민중연합당 공동대표는 “한광호 열사의 죽음은 권력과 자본이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민중연합당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교현 노동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엄연한 재벌공화국이란 사실이 새삼 드러났다”며 “이번 총선을 재벌을 심판하는 총선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는 “오늘 이 자리를 현대차 규탄을 넘어 우리의 결의를 모으는 자리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종회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힘들게 싸우는 이유는 자본에 종속된 노예가 아니라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라며 “인간이고자 한 유성기업 노동자의 투쟁에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3월21일 '현대기아차-유성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유성기업과 현대자동차그룹을 규탄하고 있다. 김경훈

유성기업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가 노동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유성기업과 현대차에 ▲한광호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과 ▲노조파괴 중단 ▲책임자 징계 등을 촉구했다.

유성기업 공대위는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이사 처벌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유성기업?현대차 규탄 선전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광호 열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 대의원을 지내며 출근정지 2개월, 사측 관리자들의 폭행 등 회사의 탄압을 받았다. 한광호 열사는 회사 탄압으로 정신건강이 악화돼 2015년부터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사는  한광호 열사를 또 징계하겠다고 협박했다. 한광호 열사는 3월17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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