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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속노조 총파업, 정권퇴진 요구·경찰 과잉진압 규탄
글쓴이 현대위아노조 작성일 2023-06-12 0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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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지부 포함 100여곳 부분파업 … 민주노총도 결의대회, 전국서 3만5천여명 참가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가 31일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했다. 이날 민주노총도 결의대회를 열고 정권 퇴진을 강조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지부와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00여개 사업장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 부분파업했다. 간부파업과 총회를 한 곳까지 합치면 200여곳이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15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이중 3곳은 쟁의조정 절차를 미준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노조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충북 충주시 테스크테크 공장 앞,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서 앞 등 전국 11곳에서 일제히 파업대회를 열었다. 서울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2천500여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 결의대회에는 서울에만 2만명, 전국적으로 3만5천명이 모였다.

윤장혁 위원장 “1년 새 민주주의 파괴”

금속노동자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과 함께 노동자 집회에 과잉진압으로 대응하는 경찰을 집중 규탄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이날 새벽 벌어진 경찰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금속노련 고공농성 진압을 언급하며 “광양 포스코 현장에서 폭력경찰이 고공농성하는 노동자를 곤봉으로 진압했다”며 “피 흘리는 노동자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의 마음으로 달려 왔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검찰 독재정권, 윤석열 정권은 단 1년 사이에 민주주의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며 “26일 정부는 금속노조 총파업을 행정지도한다는 이유로 경찰을 대동해 기아차지부 사무실 침탈 시도를 하고 경찰을 앞세워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며 폭력진압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홍진성 기아차지부장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이 기아차지부를 관통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노조사무실 침탈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지부는 파업을 결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부장은 “군부독재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투쟁 경험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끝장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진행한 사전 집회에서도 경찰과 갈등했다. 경찰은 당초 집회 신고 장소인 경찰청 본청 앞 3개 차선을 가로막고 무대설치를 막았다. 금속노조 양해로 집회장소를 조정한 뒤에도 3개 차로가 아닌 2개 차로만 허용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갈등은 민주노총의 다른 산별노조 집회장소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삼각지역에서 집회를 마치고 세종대로로 행진하려는 건설노조(위원장 장옥기) 행진을 교통신호를 이유로 지연시켜 반발을 샀다.

경찰은 또 민주노총 본대회를 예고한 세종대로에서도 집회 참가자의 발언 도중 방송을 크게 틀었다.
 


 

양경수 위원장 “경찰이 폭력 유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지도부는 조합원들에게 경찰 조치에 대해 무대응을 주문했다. 대회 진행자들은 경찰을 향해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발언도 경찰 규탄에 집중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찰이 폭력을 유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이 특진을 내걸고 캡사이신을 쏘라며 날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이 폭력배이자 가해자”라며 “민주노총은 평화를 지향한다. 소음 유발도 경찰이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강압 폭력수사로 양회동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은 유가족에게 진실한 사죄는커녕 17차례 압수수색, 19명 구속, 1천67명 소환조사 등 탄압 칼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며 “윤석열의 정치는 국민을 겁박하는 정치이고, 노동자를 적대시하며 국민과 다투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산별연맹·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의 일환으로 당선증을 찢는 상징의식도 진행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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